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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여행

미국여행 로드트립, 루이지애나주에서 미시시피주까지 첫째날

미국 자동차여행, 루이지애나주에서 미시시피주까지 첫째날

여행 첫째날...

장거리 미국 여행을 해보는 것은 미국온지 1년2개월만에 처음이다.  장거리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준비해야할 것이 많이 있고,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동차라는 생각에서 미리 미리 타이어 교환을 하고, 출발 전날 엔진 오일과 부동액을 교환하였는데 부동액은 추운날씨에 얼지않도록 교환을 했다. 내가 사는곳은 Mandeville, State of Louisiana 이고 갈곳은 Duluth, State of Minnesota 라는 곳이다. 미니애폴리스에서 북쪽으로 3시간정도 가면 나오는 5대호에 자리한 덜루스이다. 3월부터 아이폰 날씨앱에 덜루스를 추가해서 확인한 결과 내가 사는곳과 항상 20~30도 차이가 났었다. 우리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날 우리의 발! 미니밴 Grand Caravan이 길거리에서 퍼지지 않기 만을 간절히 기도했다. 

미국여행 루트미국 자동차여행 루트

 

7개주(루이지애나-미시시피-아칸사-테네시-미주리-인디애나-위스콘신-미네소타)를 지나가는 여정이다 보니 그냥 차만타고 가는 것 보다는 우리 가족이 정착할만한 곳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자료를 찾아보니 미국에서 살기좋은곳 100여곳의 리스트가 있어서 그걸 프린트하고 우리의 여행루트에서 가까운곳을 방문해 보기로 했다.

미국에서 살기 좋은곳 100 리스트 :

아~ 이렇게 멀리까지 여행을 가게 된 이유가 있다. 멀가나의 작은형 가족이 3월에 나와 같은 E2 비자로 미네소타 덜루스로 오게 되었기 때문에 먼저온 우리 가족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그곳을 방문하기로 한것이다.

4월1일은 멀가나의 생일인데, 오늘 떠난다. 간단하게 생일 축하도 하고 차에 짐을 싣다보니 짐싣기가 만만치가 않다. 계절에 변화 때문에 더 챙겨야할 옷들도 많고, 아이들 짐 챙기느라 간신히 오후 느지막이 출발할 수 있었다. 하루 5~6시간 정도 운전을 하는 계획이었으나  첫째날 일정은 미시시피주 매디슨까지 가기로 했다(Madison,MS). 여행 루트에서 미시시피주에서 살기좋은 도시 한곳으로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목적지를 정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녹음이 짙은 미국 남부지방은 지금이 가장 활동하기 좋은 시기이다. 남부 지방 여행을 생각 한다면 4월~6월을 추천하고 싶다. 먹을것도 많고 축제도 많이 있는 뉴올리언스(New Orleans, LA) 오세요! :)

I12 고속도로에서 I55고속도를 타고 쭈욱 올라간다. 그리고 우리 가족을 반기는 미시시피 웰컴센터다. 『로드트립을 할때 주경계를 지날때 나타나는것이 Welcome Center다. 이곳에 들러야 한다. 왜냐하면 얻을 것이 많다. 호텔 쿠폰북에서 부터 지도까지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있으니 들러서 꼭 챙겨야 한다.』

 미시시피주 웰컴센터

미시시피주 웰컴센터

 미시시피주에 들어와서 맥콤-브룩헤이븐-헤이즐허스트-잭슨(미시시피 주도)-매디슨 까지 열심히 달렸다. 달리는 동안에는 새로운 언덕이 나오고 새로운 풍경이 나올때 마다 처음에는 좋았으나 몇시간씩 쭉뻗은 도로를 달린다는 것은 쉬운일 만은 아니다. 가족이 함께하고 목적지가 있으니 달려가는 거다. 자동차의 크루즈 기능이 얼마나 이곳에서 편안한 운전을 가능케 해주는지 세삼 고맙다. 매디슨까지 어렵게(?) 도착했다. 처음 일정을 이곳까지 잡은것만도 너무 감사했다. 멀가나는 워밍업이 필요 했던것 같다.

살기좋다는 매디슨,MS

배고프고, 힘들다고 날리났다.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서 페이스북을 이용해 맛집을 찾아보았다. 가까운 곳에 멕시칸 레스토랑이 있어서 그곳에 갔다. 손님도 많고 맛도 괜찮았다. 너무 배고파서 먹다보니 여행중에 음식을 멋지게 찍을틈이 없다. 그냥 인증샷~

운전하느라 고생했다운전하느라 고생했다

 저녁 먹고, 웰컴 센터에서 얻은 호텔쿠폰북을 이용하여 숙소를 찾아갔다. 내일은 편안하게 맨더빌을 둘러보고 여행루트를 따라 올라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