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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그린 에너지/태양 에너지

2010 미국 태양에너지 전시회(Solar Power International)


빠르게 성장하는 美 솔라시장, 각국 경쟁 치열
- 미국, 2013년부터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 -
- SPI에 각국 최신기술 선보여…한국 업체도 다수 참가 -



솔라파워 인터네셔널 10
자료원 : SPI 웹사이트


□ 북미 최대 태양에너지 전시회 SPI
 ㅇ SPI 개요
   - 2010 미국 태양에너지 전시회(Solar Power International, 이하 SPI)가 10월 12일부터 3일간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됨.
   - 태양전력협회(SEPA: Solar Electric Power Association)와 태양에너지 산업협회(SEIA: Solar Energy Industries
Association)가 협력해 2004년에 100여 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최초 개최된 이후 SPI 전시회는 놀라운 속도로 성장해
북미에서 가장 큰 태양에너지 행사로 부상했음.
   - 개최 7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독일, 스페인, 캐나다, 대만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약 1100개 업체가 참여했고,
태양에너지 산업 관계자, 투자자, 정부 관계자 등을 포함한 총 2만7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함.

 ㅇ 다양한 행사 열려
   - 이번 전시회 기간에 태양광 시장, 정책, 재정, 기술, Cross-cutting에 관한 다양한 컨퍼런스 세션이 개최됐음.
200여 명의 유명 인사들이 태양광과 Smart-Grid, 태양광 산업의 친환경화, 미국 태양광산업과 세계와의 비교 등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강연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짐.
   - 또한 컨퍼런스 전후에 열린 워크샵에서는 태양광산업의 정책, PV 시스템 설치의 기본, 태양광시장 소개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뤄 태양광산업에 처음 진입하는 이들에게 기초 지식을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함.
   - 이밖에 아이디어 스와핑, 멤버십 미팅, 네트워크 파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전시회 기간에 열렸음.
전시회 둘째 날에는 태양에너지에 대해 관심있는 대중들에게 무료로 전시회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됨.

전시회 내부 광경
전시회 내부 광경
자료원 : 사진 촬영

 ㅇ 세계 태양에너지 관련 신기술 경합의 장
   - 이번 전시회에는 Suntech, ET Solar, JA Solar, Yingli Solar, Solarfun 등 중국 기업이 대거 참가함.
Suntech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대 출력 200W, 변환 효율 15.7%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 HiPerforma TM Pluto200-Ade을
선보이면서 설치 및 시스템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을 부각시켜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음.
   - Solarfun은 UL 인증을 획득한 다결정 태양광 모듈 SF 260-36을 선보였는데, 이는 평균 효율 15%로 건물 옥상 및 대규모 전력
이 필요한 곳에 적합하다고 업체 관계자는 설명함.
   - 일본에서는 SANYO, KYOCERA, SHARP 등의 대기업들이 참가함. SANYO는 이번에 19.3~20.2%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
잉곳 그리고 웨이퍼를 선보임. 특히 주위에서 반사되는 태양광까지도 활용 가능하며 설치가 용이한 양면 솔라패널 HIT Double
은 기존 패널에 비해 제곱피트 당 최대 30% 이상의 전력생산(Power Generation)이 가능해 많은 주목을 받음.

SANYO의 HIT Double 솔라패널

솔라패널
자료원 : SANYO 웹사이트


   - 독일에서는 SCHOTT Solar, SMA, 큐셀, 프로니우스 등이 참가했음. 세계적인 인버터 제조업체인 SMA는 새로운 인버터
‘Sunny Boy’를 출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음.
   - Sunny Boy는 이전모델에 비해 더 큰 LCD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Wireless 블루투스 기술로 집안 어디에서나 전력 사용을
모니터(Grid Monitoring)할 수 있으며, 무게를 줄여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업체 관계자는 언급함.
   - 또한 SCHOTT Solar는 태양열 집열기와 효율 17.6%의 다결정 태양광 모듈을, 프로니우스는 태양광 인버터 Fronius I○Plus
시리즈를 일반에 공개함.

 ㅇ 국가관도 이목을 끌어
   -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을 포함 일본, 독일, 대만, 멕시코, 스페인 등이 국가관을 설치했음. 멕시코 티후아나 경제 개발 단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태양광 센터, 미국 AGA, NABCEP, Solar Energy International 등 여러 비영리 단체들 또한 자체
부스를 가지고 참가함.
   - 스페인관의 경우 자국 태양광 관련 중소기업의 PV 셀, 트래커, 모듈과 패널을 선보임. 일본관과 멕시코관은 태양에너지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함.
   - 한국관에서는 (주)경원, 에스엔디, 파루, 썬트랙, 에스에프씨, (주)탑썬, 다스테크, 에스에너지 등 총 8개 사가 참가해 인버터,
PV 모듈, 트래킹 시스템 등을 선보임.
   - 전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은 물론이고 셀러들이 방문해 한국의 첨단 기술력을 확인하고 한국 업체들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큰 관심을 보임.

한국관 전경
한국관 전경

자료원 : 사진 촬영


□ 시사점
 ㅇ 미국, 최대 태양광시장으로 부상할 전망
   - Greentech Media Research에 따르면 미국 PV 시장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48%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2년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됨.

미국 PV 시장 규모 성장 추이

자료원 : 2009 Greentech Media Research The US PV Market


   -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은 미국 주요 업체들의 동향을 잘 파악해 원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적극적인 미국 진출을 타진할 필요가 있음.
   - 또한 관련 제품의 UL인증을 받거나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기술을 획득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하며, 현지에서 PV셀이나 패널공장을 단독 혹은 합작으로 설립하는 전략도 검토할 필요가 있음. //

송용진 ( moses@kotra.or.kr )

자료원 : SPI 전시회 참관 및 업체 관계자 인터뷰, 각 사 웹사이트, SPI 웹사이트, Greentech Media Research, 코트라 로스앤젤레스KBC 자체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