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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그린 에너지/태양 에너지

캘리포니아, 대규모 Beacon Solar Energy Project 시작


美 캘리포니아, 대규모 Beacon Solar Energy Project 시작
- 캘리포니아주, 태양 에너지 기지로 급부상할 듯 -
- 국내기업, 세계 각국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기술력 확보해야 -

송용진 ( moses@kotra.or.kr )


□ 美 캘리포니아, 250㎿급 20년 만에 Beacon Solar Energy Project 승인
 ○ 세계 11번째 대규모 태양열 발전 프로젝트, Beacon Solar Energy Project
  - Beaon Solar Energy Project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전문기업 NextEra Energy Resources의 그룹계열사인 플로리다 주 전력공급
     회사 Florida Power &Light(이하FPL)와 그 하청업체인 Beacon Solar사가 모하비 사막 서부 가장자리에 250㎿급 태양열 발전소
     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임.
  - 이는 연간 약 8만8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양으로 2012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약 50만 개의 태양광 집열기를 설치
     해 물이나 오일로 찬 튜브나 파이프에 태양광을 집중해 가열함으로써 발생한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구조를
     가짐.

Beacon Solar Energy Project의 발전구조

Beacon Solar Energy Project의 발전구조Beacon Solar Energy Project의 발전구조
자료원 : NextEra Energy


  - Beacon Solar Energy Project의 발전소는 100% 태양열에 의해서 가동되며 발전소 가동 준비시간 감축 및 열전달유체(heat
     transfer fluid)의 냉각점(54℉)을 유지하기 위해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는 2대의 보조 보일러 설비를 갖춤.
  - 또한, Beacon Solar Energy Project의 발전소는 지하수를 이용해 발전소 내 직원들이 사용하는 생활용수와 냉각제로 쓰이는 공업
     용수를 모두 조달할 계획이며 연간 약 1600에이커 피트에 해당하는 지하수가 사용될 예정임.
  - 발전소가 건설될 지역은 모하비 사막 동부 끝자락에 있는 Kern Country지역 2012에이커(약 814만㎡)의 규모로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SR-14(California State Route-14)를 끼며 캘리포니아 시티 지역으로부터 약 4마일 정도 떨어짐.
  - 이 지역은 해발고도 2025에서 2220피트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대체로 평평한 지형을 가져 과거에는 농장으로 이용되기 함.
  - 총 10억 달러의 건설비용이 책정됐으며 2009년 3분기부터 발전소 건설공사에 착수해 완공까지는 25개월에서 30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2011년 1분기 완공 예정임.
  - 완공 후에는 2011년 2분기부터 약 4개월 동안의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2011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전력생산 및 공급이 시작
     될 예정임.
  - 한편 Beacon Solar Energy Project의 발전소 건설부지는 LA 수도전력국(Los Angeles Department of Water and Power: 이하
     LADWP)의 Barren Ridge Substation(변전소)와 2마일(약 3.22㎞)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LADWP의 변전소와 파이프라인 연결
     여부 및 파이프라인 연결위치는 LADWP의 시스템영향평가에 따라 추후에 결정될 예정임.

Beacon Solar Energy Project 건설 부지

Beacon Solar Energy Project 건설 부지Beacon Solar Energy Project 건설 부지
자료원 : NextEra Energy


 ○ 20년 만에 이뤄지는 캘리포니아주의 첫 번째 태양열 프로젝트
  - 캘리포니아주 에너지위원회(California Energy Commission)는 지난 1년간 캘리포니아주 환경법안(California Environmental
     Quality Act)에 따라 공공복지 및 안전, 환경적 영향과 기술적 측면을 모두 고려해 Beacon Solar Energy Project를 검토했으며
     2010년 8월 25일 만장일치로 최종 승인함.
  - 이는 캘리포니아주 법이 캘리포니아주(州) 소유의 전력공급업체들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발전소 전체 용량의 2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자원으로부터 공급할 것을 요구한 데서 기인한 것임.
  - Beacon Solar Energy Project는 캘리포니아주 에너지 위원회(California Energy Commission)가 허가한 대규모 태양열 발전소
     건설안으로서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건설 사업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됨.
  - 한편 Beacon Solar Energy Project는 365일 24시간 발전소를 가동하기 위해서 2년 동안 66명의 정규직 근로자 및 475명에
     이르는 건설 근로자들을 포함해 약 1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또한 태양 에너지라는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이용하게 됨으로써 화석연료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질산화물(NOx), 황산화물(SOx),
     VOC(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각종 오염물질의 배출이 연간 3000톤가량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됨.
  - Beacon Solar Energy Project는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친환경적인 에너지 사용을 통한 각종 대기오염, 수질오염 예방뿐만 아니라 
     에너지 자원 의존도 감소와 세금을 통한 재정수입 확대 등의 캘리포니아주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됨.
  - 현재 캘리포니아주 에너지 위원회(California Energy Commission)와 Beacon Solar사는 올해 말에 종료되는 오바마 정부의 경기
     부양 프로그램(American Recovery and Reinvestment Act) 및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에서 진행하는 신재생에
     너지 보조 프로그램(REPI: Renewable Energy Production Incentive)의 지원금 혜택을 얻기 위해서 고군분투함.

□ 美, 태양 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꾸준히 성장할 듯
 ○ 美 태양 에너지 산업 규모도 계속 성장세
  - 2010년 4월 美 태양 에너지 산업협회(Solar Energy Industries Association)가 발표한 2009년 태양 에너지 산업현황 보고서(US
     Solar Industry Review)에 따르면 美 주거용 태양광 시장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했으며 2008년 351MW에 불과하던 연간 태양
     에너지 설비도 2009년도에는 481MW로 약 37%가량 성장함.
  - 특히 모하비 사막이 위치하며 일조량이 풍부한 캘리포니아주가 미국 내 태양광 산업설비 전체 규모 중 61%로 압도적이며 이 밖에
     뉴저지(8%), 콜로라도(8%)주가 그 뒤를 이음.
  - 또한 미국 태양광(PV) 모듈 평균 설치비용도 2008년 한 해 동안 3.35~4.00달러/w에서 1.85~2.25달러로 40%가량 대폭 하락
     했고 미국 내 높은 인건비 상승에도 2009년 태양광(PV) 모듈 평균 설치비는 전년대비 10% 하락한 수치를 보임.
  - 이는 신재생에너지 및 태양광 기술혁신과 지속적인 장비개발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했기 때문이며 이러한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가격하락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임.

미국 태양 에너지 산업 성장 추이


자료원 : Solar Energy Industries Association


 ○ 태양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산업 설비 보급을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
  - 오마바 정부는 美 경기부양책(the American Recovery and Reinvestment Act of 2009: ARRA)의 총 7870억 달러의 지원자금
     중 168억 달러를 美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DOE)에 배정하고 에너지 효율성 향상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그린뉴딜’ 정책에 투자함.
  - 이에 따라 美 에너지 부(DOE)는 총 168억 달러의 지원금 중 1억1500만 달러는 태양에너지 기술 개발에, 16억 달러는 신재생
     에너지 채권발행기금(CREBs: Clean Renewable Energy Bonds)에, 27억 달러는 에너지 효율 및 보완보조금(EECBG: Energy
     Efficiency and Conversation Block Grant)에, 그리고 31억 달러를 각 주에 지원금을 전달하는 State Energy Program(SEP)에
     각각 투자함.
  - 또한 2009년 10월 美 에너지국 발표자료에 따르면 美 에너지국은 美 경기부양책(ARRA)으로부터 지원되는 5000만 달러를 포함
     한 총 8700만 달러의 자금을 태양광(PV: Photovoltaics) 및 집광형 태양열 발전기술(CSP: Concentrating Solar Power) 개발에
     투자할 계획임.
  - 이는 美 지역의 각종 대학기관, 전기회사, 美 에너지국 산하 연구소, 각 주정부 등과 협동으로 진행되는 47개의 태양 에너지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美 전역에 태양 에너지 산업설비가 빠르게 보급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태양 에너지 산업 호황기 전망
  - 태양 에너지 산업협회(Solar Energy Industry Associa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미국에서 주거용 및 상업용 지붕설비
     (Rooftop)의 수요가 급등할 것이며 미국의 태양 에너지 산업의 규모가 점차 대형화될 전망임.
  - 미국의 오바마 정부는 美의 지속적인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약 5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함.
  - 특히 美 정부는 국내·외 기업을 가리지 않고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만큼 미국의 신재생에너지시장은 점차 유럽,
     일본, 독일 등 세계 관련기업들의 각축장이 될 것임.

 ○ 국내기업,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美 신재생에너지 관련 지원혜택 놓치지 말아야
  - 美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에 진출하려는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세금지원 혜택, 융자프로그램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관련된 다양한 정부지원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됨.
  - 이에 따라 박막 태양전지 제조업체 FirstSolar.Inc와 중국에 본사를 둔 Yingil green energy Holding Co., Ltd. 등이 美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장려혜택을 받은 바 있으며, 관련 기업은 www.dsireusa.org에서 美 연방정부의 인센티브 정책 및 보조금 혜택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음.
     (관련기사 : 2010년 7월 22일 자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무역통상정보 '미국의 활발한 태양에너지 프로젝트 배후에는 누가 있는가'
      참조)
  - 따라서 국내 관련기업은 신재생에너지기술 분야에서 최고로 평가되는 유럽 및 미국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을만한 기술력을 확보하
     고 美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다양한 지원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미국의 태양열 및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에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 SEIA, California Energy Commission, California Public Utilities Commission, NextEra Energy, Department of
              Energy, SF gate,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 및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KBC 자체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