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플랫폼 비교 – 기존 개발팀이 모바일로 이행하기 위해..

Posted by 협회장 향수코디
2010.02.02 17:34 손안의세상/Tip

모바일 플랫폼 비교 – 기존 개발팀이 모바일로 이행하기 위해..


기존 개발팀이 모바일로 이행하기 위한 플랫폼 비교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들 하는데, 우리팀에서도 뭔가 해야 하는거 아냐?라는 불안함이 있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존 서버/웹/일반응용/SI 개발하던 사람들에게 모바일은 참 낯 선 환경입니다.

혼란을 좀 줄여 보고자, 한두달 검토한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1. 우리팀이 모바일 개발을 할 때, 아이폰으로 갈까?

구분

설명

장점

단일 사용자 인터페이스 - 해상도/UI가 거의 동일하다. 해상도가 달라서 생기는 UI개발상의 어려움이 거의 없다.

단일 H/W 서포트 - 하드웨어 제작사가 Apple 한 회사여서, 하드웨어 때문에 말썽 피우는 일이 없다.

개발 툴킷 통합성 - XCode/Objective-C/Apple/iTunes로 대변되는 툴킷 및 환경은 매우 훌륭하다.

마켓의 성숙성 - 활발하고 거래가 잦은 앱스토어가 있다. 대박의 가능성이 있다.

단점

개발자 진입 장벽 -  국내의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Apple 및 XCode상의 개발을 해 본적이 없다. 완전히 새로 배워야 한다. 일단 개발하려면 비싼 맥북부터 구입해야 한다.

애플사의 정책 -  애플사는 앱스토어에 올릴 때, 엄격한 검사를 하는데, 애플의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앱스토어에 올리지 못한다. 이것에 대해서 불평이 상당하다. 앱스토어에 올리는 비용도 제법(?) 든다.

치열한 경쟁 - 이미 레드오션이나 다름없다. 개인들이 취미로 개발할 것이 아니고, 팀 단위 이상의 수익성을 바란다면, 상당한 개발력을 투입하여야 (적어도3~4M/M) 하며, 그게 수익을 가져다 줄지는 아무도 보장해 주지 못한다. 이미 완성도가 높은 애플릿들로 넘친다.

국내시장의 낮은 점유율 - 국내에서는 잘나가도 50만대, 무지 크게 잡아도 100만대 수준에서 멈출 것이다. 전체 시장의 5% 미만이라는 뜻이다. 기업이 기대할 수준의 수익을 가져다 주기에는 너무 작은 시장이다. 개인이 취미로 하자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대응방안

개발할 대상에 따라 다른 것 같다. - 낮은 국시장 점유율에서라도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같으면, 아이폰이 적당하다. 국내용이 아니고, 세계 시장에 팔 수 있는 것이라면, 아이폰은 환상적인 플랫폼이다.

좀 럭셔리하고(?), 여유있는(?) 개인 개발자라면, 아이폰 만큼 좋은 취미생활이 따로 없다. 단 돈은 바라지 않는 게 좋다. 아마 개발하면서 먹은 햄버거와 콜라 값 정도나 간신히 나올 것이다. 어쩌다 운 좋아서 2~30만원을 넘겨도 그걸로 끝이다. 세계에 팔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한번 테스트해 보기 바란다. 아마 그럴 수 있다면, 굳이 아이폰에서 개발 않고, 자기 블로그만 으로도 비슷한 수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솔루션 개발사라면, 5%도 안되는 아이폰 고객들의 등쌀에 못 이겨, 어떤 식으로든 자사 솔루션에 대한 아이폰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안그러면 솔루션 자체가 안 팔릴 테니까… 이때는 수익보다는 개발비용 감소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최소한으로 아이폰 인터페이스를 만들라치면, 모바일 웹(아이폰 크기에 맞는 웹인터페이스)를 고려해 볼 수 있다. 그것은 폰특화된 것이 아니니까, 기존의 웹개발자가 대응할 수 있다.

2. 우리팀이 모바일 개발을 할 때, 안드로이드폰으로 갈까?

구분

설명

장점

낮은 진입 장벽 – 가장 많은 개발인구인 자바 개발자들이 타겟이다. 이클립스에 포함되는 개발 툴킷을 가지면 쉽게 개발에 뛰어들 수 있다.

구글 후광 – 구글 후광으로 추종자들이 제법 많다. 폰 개발사라면, 너도나도 안드로이드 폰 한종 정도는 만들 것이고, 국내에서는 SKTelecom이 안드로이드를 밀고갈 것 같다. 전략적으로 안드로이드를 미는 데 편승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쉬운 마켓 접근성 – 안드로이드 마켓은 등록이 매우 자유롭다. 진입 장벽이 더욱 낮다.

낮은 경쟁 – 현재의 안드로이드 마켓의 앱들은 매우 품질이 낮고 조잡하다. 품질에 좀 손을 쓰면 돋보일 가능성이 높다.

단점

더 낮은 국내 시장점유율 – 아마도 아이폰의 5%보다 더 낮은 국내시장 점유율을 보일 것이다. 국내용 앱으로는 수익성 맞추는 것이 불가능하겠다.

좀더 다양한 폰 환경 -  애플의 단일한 개발환경에 비해서, 폰들이 더 다양하다. 해상도, 터치 방식 등에서 상당히 다양한 환경이므로, 사용자 Experience를 구현하는데 좀더 어려울 것이다.

낮은 폰 성숙도 – 안드로이드 2.0이 최근에야 나왔고, 그게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폰은 거의 없다. 내년 3분기 이후에야 주변에서 겨우 안드로이드 2.0폰 구경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구글의 우울한 판매정책 – 구글은 애플과 달리 적극적으로 앱을 판매하려고 하지 않는다.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구글은 직접적인 수익이 제로이므로… 당연하다. 유명한 게임 개발사는, 안드로이드 마켓이 전혀 판매유도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익성이 낮으므로), 애플에만 집중하겠다고 선언하기까지 했다.

대응방안

개발자 훈련에 좋은 플랫폼이다. 모바일 개발 경험이 없는 개발자들을 모바일로 이행시키는 제일 좋은 방법이다.

오픈/자유 소프트웨어 추종자라면, 안드로이드 폰을 취미로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애써서 만든 앱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줘서 폼내지는 못할 것이다. 당최 안드로이드 폰을 가진 사람이 있어야 말이지… 그래도 실망 말라, 온라인에 테키들이 제법 있으니…

팀수준이라면, 만약 구글추종 사업자(SKT, HTC, 삼성전자)등과 어떤 제휴관계를 형성해서 기업형 비즈모델을 만들었다면, 이 폰에 집중해도 상관없겠다. 그런 수준의 보장이 없이는 아마도 안드로이드 폰으로 수익만들기 힘들 것이다.

솔루션 개발사라면, 5%미만의 안드로이드 폰 고객들은 대부분 얼리어댑터형 테키일 가능성 크므로, 싸악 무시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구글 추종 사업자들과 관계를 만들 정도의 역량이 있는 회사라면, 안드로이드 폰에 사업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가능하겠다.

전세계(주로 유럽)에 판매 가능한 앱을 만들 수 있다면, 안드로이드를 주 타겟으로 삼아도 되겠다.

3. 우리팀이 모바일 개발을 할 때, 윈도우 모바일로 갈까?

구분

설명

장점

널리 퍼진 개발 플랫폼 – Visual Studio 2007 Express, C#.Net 등은 공짜로 쓸 수 있고, 당장 내 PC에서 바로 동작한다. Visual Studio 및 모바일 개발 플랫폼은 10년 이상 발전해 온 성숙한 플랫폼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점유율 – 2009년 말,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90%를 훨씬 상회하게 Windows Mobile 폰들이다. 주변에 좀 그럴싸 해 보이는 폰들은 다 Windows Mobile이라고 보면 맞다.

마이크로소프트 후광 – MicroSoft가 경쟁하겠다고 맘 먹어서, 실패한 경우가 거의 없다. MS가 모바일 폰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니, 아마도 품질이 급격히 높아질 것이다. Win Mobile 6.5는 아이폰과 경쟁할 수준이 된다. (수준 차는 맥OS-X 와 WinXP 정도 되겠다. 여전히 Win Mobile 6.5가 열세이기는 하지만, 시장 점유율에서는 애플이 항상 뒤진다.)

다양한 H/W 서포트 – 거의 모든 Embedded 장치의 개발환경이 다 갖춰져 있어서, 굳이 스마트폰이 아니라도, 다른 장치 개발에 Win Mobile 개발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다.

단점

다양한 폰과 버전 – 윈모바일 폰은 무지막지하게 다양하다. 키보드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가로이기도 하고, 정사각형이기도 하고, 터치가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형태의 폰이 다 윈모바일에 적응되어 있다. 따라서 개발자는 다양한 해상도와 다양한 입력을 고려해야 한다.

OS도 Win Mobile 5.0폰들로 부터 최근 6.1, 6.5까지 상대적으로 다양하다. PC OS 업그레이드 하듯이 “롬업”이라는 것을 하면, 최신 OS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지만, 일반 개인이 하기에는 좀 어려운 작업이다. 깔려 있는 폰들을 대상으로 하려면, 적어도 WM 5.0, 6.1, 6.5 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시장의 분산 – 가장 큰 시장점유율에도 불구하고, 단일화된 시장이 없다. MS가 최근에 오픈한 시장도 활성화 되어 있지 않다. MS 앱스토어, Samsung, SKT T-Store, KT ShowStore 등이 있고, Handango같은 수년된 오래된 마켓도 있다. 단일 시장에서 대박 만들기 어려운 환경이다.

무료 인식 – 상당히 많은 윈모바일 앱들이 무료로 블로그 같은 곳에서 유통되고 있다. 윈모바일 폰용 앱들은 무료라는 인식의 장벽도 상당히 높을 것이다.

대응방안

폰 접근성이 높다.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줄 앱을 만들 생각이라면, 좋은 타겟이다. 아이폰과 비교해서 좀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가장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

뽀대나지 않는 거친 개발 환경에서,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 개발환경이 다 무료고, 폰도 널리 퍼져 있으므로 실험하기도 좋다.

솔루션 개발사라면, WinMobile에서 돌아가는 삼성 옴니아폰이 잘 팔리는 한, 윈모바일을 피해가기 힘들 것이다. 괴롭더라도 등떠 밀려서, 자사 제품에 대한 윈모바일 인터페이스를 개발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안그러면 솔루션 안 팔릴 테니까…

가장 쉬운 비용 절감 방법은 기존 개발자를 활용한 웹형 인터페이스를 개발이다.

4. 어느 것 하나 쉽지가 않군… 우리팀이 모바일에 더 쉽게 접근할 방법은 없나요?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모바일 웹이다. (WAP 또는 MobileWeb이 이 부류에 속한다.)

구분

설명

장점

쉬운 개발자 투입 – 웹개발과 똑같다. 특별히 비용 더 들이지 않고, 당장 개발자에게 모바일 웹브라우져 용으로 개발하자고 하면 된다.

인터넷 거인들과의 동참 – 네이버/다음을 위시한 모든 인터넷 회사들은 사실상 이 방향을 가장 선호한다. 당연히 구글도 이 방향을 선호한다.

가장 넓은 폰 접근성 – 사실상 모든 폰을 접근할 수 있다. 신형 MobileWeb과 구형 WAP을 웹의 부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은 가장 넓다.

단점

다양한 폰 브라우져 - 화면이 최소(320x240)까지가는 열악한 환경을 고려해야 하는 제약이 있다. 모든 유형의 폰이 다 대상이 되므로, 화면 크기 문제가 심각하다.

열악한 폰 브라우저 호환성 – 폰에 들어 있는 브라우저들은 호환성이 Explorer6<->FireFox에 비하면 10배 정도 더 떨어진다.

높은 패킷/데이터 요금 압박 – 요금 압박만 없으면, 24시간 계속 켜 놓고 있는 게 사실상 제일 좋다. 수도꼭지처럼 틀면 바로 되는 인터넷이 되기에는 아직 무선 데이터데 비용이 너무 비싸다. 하지만, 이것도 데이터 정액제로 풀리게 되면 좀 낫지 않을까 싶다.

기능 제약 – 폰이 제공하는 향상 된 기능(GPS, G-sensor)등은 전혀 쓸 수 없다. 당분간 화려한 게임 만들기 힘들 수도 있다.

앱스토어 부재 – 이런 형태의 앱에 대한 적절한 과금 모델은 없다. 따라서 여기서 대박은 일어날 수 없다.

대응방안

개인 개발자라면 – 작은 폰에 맞는 웹페이지 및 서비스를 만들어 보라. 모바일 브라우져가 얼마나 열악한지 느끼게 될 것이지만, 약간의 개고생(?)하면, 가장 많은 사용자에 접근할 수 있다.

솔루션 개발팀이라면 – 이걸로 스마트폰 압박에서 가장 저비용으로 면피는 할 수 있다. 간단하게 만든 모바일용 URL만 알려주면 끝이다. 단, “내폰에서는 안된다”는 민원을 제법 듣게 될 것이다.


5. 정녕 그것뿐인가요? 다른 방법은 없나요?

   있다. 국내에서 무역장벽 역할을 훌륭하게 해낸 위피(WIPI)이다. 폰 접근성 뛰어나고 사용자도 많지만, 아마 지금 위피(WIPI)개발 새로 하겠다고 하면, 아마 회사에서 쫓겨날 지도 모르겠다. WIPI는 이미 과거라고 치부하니까… 어쨌든 아직까지도 위피(WIPI) 게임으로 먹고 사는 회사들이 많지만, 그건 걔네들의 몫이고 신참자들의 몫은 아니다. 새로 모바일을 한다면, 위피(WIPI)는 추천하기 힘들다.


6. 또 없나요?

더 있다. 심비안과 블랙베리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심비안 폰과 블랙베리 폰 구경할 수 없으니, 캐나다나 유럽에 이민가지 않는 한, 잊고 사는 것이 편하다.


7. 결론적으로…

기존 개발팀이 새로 모바일로 전향해 갈 때 정답은 없다. 아무도 어느 한 쪽이 우세할 것이라고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냥 상황에 맞게 대처하기 바란다. 상황에 맞는 대처란 이런 것이다.

(1)   만약 자기팀 개발자 중에 팀원들을 가르쳐 가면서 일하기 좋아하는 성향인 상급 개발자가, 특정 플랫폼을 고집하고, 다른 사람의 저항이 없으면, 그냥 그 친구 따라 가라.

(2)   모바일 개발자도 없는데, 모바일 대응을 내 놓으라고, 상부/외부에서 압력이 들어오고 어쨌든 해야만 하는 상황이면, MobileWeb만 고려하면 된다.

(3)   구체적인 앱형 아이디어가 있고, 그게 대박을 낼 상품이라고 확신하면, 그게 진짜 그런지 한번 더 따져 봐라. 진짜 꼼꼼히 찾아보면, 아마도 비슷하거나 동일한 것이 이미 시장에 있을 것이다.

(4)   영업력이 좀 되어서, MS, SKT, 삼성, LGT 등과 같은 회사와 공동 프로젝트를 할 수 있으면, 그 대기업 회사(팀)에서 주력으로 미는 걸 만들고, 용역비만 챙기는 것이 답이다. 용역비로 팀원들 교육시킨다고 생각하면 남는 것이다.

(5)   안드로이드 폰을 대상으로 삼는다면, “싼티”나는 것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똑같이 만든 것 같아 보여도, 어째 아이폰의 그것보다 “싼티”가 난다. “싼티”를 벗기 위해서 좀 Polish하다 보면, 제법 공수가 들어갈 것이다.

(6)   윈모바일 폰으로 개발하겠다고 맘먹었다면, 타겟 폰 몇종으로 국한할 필요가 있다. 전체 윈모바일은 너무 방대하고 혼란스럽다. “6.1 이상의 터치폰”만 대상으로 하는 것도 방법이다.

(7)   취미로 할 것 같으면, 아무렴 어때? 아무거나 해라.

(8)   개인적으로 앱 올려서 돈좀 벌고, 회사 때려치우고 싶으면, 포기해라. 그러다 회사 짤리면 대책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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